[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금리 상승기 이자 혜택을 제공받으면서 자녀들이 용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각 은행들이 출시한 어린이‧청소년 전용 예‧적금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상품들은 일정 조건을 갖춘 고객에게 우대금리 또는 무료 보험 가입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적금을 통해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장기 목적자금 마련은 물론 자녀의 저축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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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 상승기 이자 혜택을 제공받으면서 자녀들이 용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각 은행들이 출시한 어린이‧청소년 전용 예‧적금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사진=백지현 기자 |
KB국민은행에는 'KB 영 유스(Young Youth) 적금'이 있다.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장기거래가 가능하며, 무료 보험 가입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청소년 대상 특화상품이다. 만 19세 미만 개인이라면 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 연 3.65% 금리로 월 300만원까지 저축가능하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또한 만 14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KB 영 유스(Young Youth) 어린이 통장'도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예금 상품이다. 기본 연 0.1% 이율에 부가서비스인 '저금통'을 이용하면 추가로 연 2.0%의 이율이 제공된다. 저금통 금액 설정은 최대 100만원이다.
신한은행은 분기별로 1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한 '신한 My 주니어 적금'을 출시하고 있다.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안심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만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기본 이율은 연 3.15%이며, 우대금리는 최고 1.0%다. 청약통장을 보유하면 0.5%, 자동이체 시 0.5%, 아동수당우대로 0.3%, 체크카드 실적 우대 0.3%, 재예치 0.1% 등이다.
하나은행은 아이의 출생, 입학 등 특별한 해에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아이 꿈하나 적금'을 판매한다. 만 18세 이하의 어린이 또는 청소년이라면 가입할 수 있으며, 분기별 150만원으로 연 600만원까지 저축 가능하다.
해당 상품의 기본 이율은 2.7%이며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3.5%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아이의 출생과 입학 등 특별한 해에는 특별금리가 추가 제공되며, 만 14세까지 희망 대학을 등록한 뒤 해당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만기 전 1년간 연 2.0%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 아이행복 적금2'를 판매중이다. 최대 월 5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한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경찰청 지문사전등록 신고증을 제출한 고객에게는 연 1.0%포인트, 자동이체 등록 시에는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초에는 자녀들의 저축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예·적금과 같은 금융상품에 관심을 두는 고객들이 눈에 띄는 편"이라며 "목적자금 마련은 물론 자녀들의 경제 관념을 키우고 저축하는 습관을 형성하는데 어린이·청소년 특화 예·적금 상품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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