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 산하 한국도자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3월 10일까지 '2023년 도자 디자인 출원·등록 지원 사업' 신청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예인이 새롭게 개발한 도자 상품의 디자인 출원과 등록을 도와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디자인 도용 방지와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자인 출원·등록은 지식재산권 중 하나인 디자인권을 얻기 위해 특허청에 의사표시를 하는 것으로, 디자인권자는 ‘디자인보호법’에 따라 20년간 동일하거나 유사한 디자인에 대해 권리를 독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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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현 작가의 도자디자인 '반지함'/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 |
지원 대상은 도내 재단 '도예가 등록제' 등록 도예인으로 1인당 최대 3점까지 지원하며, 총 지원금은 지난해 대비 46.5% 증가한 2930만원이다.
신청자 모집은 선착순이며 예산 소진 시 마감되고, 신규 신청자를 우선 선정한다.
대상자는 재단 계약 변리사와의 상담을 연결해 주고, 디자인 출원·등록 업무 대행에 따른 변리사 수수료를 지원한다.
신청은 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 우편으로 접수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흥식 재단 대표이사는 "지식재산권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는 더 많은 도예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며 "도예인들이 디자인권 취득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행정절차를 실질적으로 돕고, 도예인 창작 활동과 도자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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