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쇼미더머니' 우승자 출신 래퍼 나플라가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회피하려한 정황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병무청 합동 수사팀은 최근 래퍼 나플라를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 사진=나플라 SNS


나플라는 사회복무요원 보충역(4급)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는 불법 행위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복무 중 특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나플라가 복무 기간 중 출근하지 않는 등 특혜를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검찰과 병무청은 허위 뇌전증으로 병역을 면탈한 브로커와 병역의무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합동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핵심 브로커 A씨 등 총 23명을 재판에 넘기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최근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관리하는 서울 서초구청 안전도시과를 비롯해 대전 병무청, 서울지방병무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나플라는 그룹 빅스 멤버 겸 래퍼 라비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 그루블린 소속이다. 라비 역시 병역 회피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라비는 가짜 뇌전증 진단 수법으로 병역 면탈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병역 브로커 A씨를 통해 병역을 회피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다만, 검찰은 병역 면탈에서 복무 중 특혜 의혹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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