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부패방지경영체계 확립 성과 인정받아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심사기관인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 37001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 박철흥(오른쪽)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직무대행, 박병욱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이 ISO 37001 인증 취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ISO 37001은 ISO가 2016년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통제하기 위해 제정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 규격이다. 조직 부패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여부를 평가해 인증을 수여하는 국제인증 제도다.

LH는 지난해 조직상황을 분석해 반부패경영시스템 등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반부패·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 부패행위 금지, 무관용 원칙을 포함하는 LH 부패방지방침을 수립하고 임직원 책임과 역할, 교육훈련, 부패리스크 평가절차 등 내용을 담은 매뉴얼을 만들어 윤리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또 공정심사처 등 본사 56개 부서를 대상으로 부패 리스크를 진단·평가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 운영했다. 그 결과 LH 자체 부패방지경영체계 확립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인증을 획득했다.

LH는 이번에 인증받은 ISO 37001을 포함해 ISO 9001(품질경영), ISO 14001(환경경경), ISO 27001(정보보안경영), ISO 27701(개인정보보호경영), ISO 50001(에너지경영), ISO 10002(고객만족경영) 등 총 7건의 ISO 인증을 지속적으로 갱신해 경영시스템을 확립해나갈 예정이다.

ISO 인증서 유효 기간은 3년으로 인증 취득 이후 매년 운영 적정성 등에 대한 사후 심사를 받고 이를 통과할 경우 인증이 유지된다.

박철흥 LH 부사장 직무대행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은 반부패‧윤리경영을 위한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에 대한 평가”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LH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