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뉴욕증시가 지난밤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수준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지속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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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
3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7.93포인트(0.38%) 떨어진 3만3926.01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형주로 이뤄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28포인트(1.04%) 하락한 4136.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3.86포인트(1.59%) 내린 1만2006.95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를 짓누른 건 미국의 1월 고용지표였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1만7000명 증가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7000명 증가의 두 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월 실업률은 전월의 3.5%보다 낮은 3.4%를 기록하며 지난 196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대비 4.4% 상승했다. 임금상승률은 전월보다 둔화했으나 여전히 강력한 고용지표가 확인되면서 연준이 조만간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