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KB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KB증권이 지난해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 등으로 영업익이 전년 대비 70% 넘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KB증권 사옥 전경. /사진=KB증권 제공


KB금융은 자회사 KB증권의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0.17% 감소한 24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조2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91%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64.46% 줄어든 213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104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3230억원과 958억원으로 파악됐다. 

KB증권은 영업 이익 감소 이유로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환경 속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를 꼽았다. 실제 지난해 일평균 개인거래대금은 전년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채권 및 발행어음을 중심으로 자산관리(WM)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을 개선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IB(투자은행)부문에서는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4개 주요 부문(DCM·ECM·M&A·인수금융) 업계 1위를 달성했으며 대형 딜 클로징(매각 종결) 등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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