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최근 상장폐지 기업 가운데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이 전체의 25%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한국거래소는 최근 5년간 상장폐지 기업 171개사 중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48개사로 28.1%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김상문 기자


한국거래소는 최근 5년간 상장폐지 기업 171개사 중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48개사로 28.1%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작년 전체 상장폐지 기업 44개 중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11개로 25.0%였다.

5년간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 중에는 '감사의견 비적정'(91.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사업보고서 미제출(8.3%)이 주된 사유였다.

한국거래소는 2022 사업연도 결산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상장법인은 감사보고서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수령한 즉시 공시해야 한다고 안내하면서, 특히 정기 주주총회 1주 전까지 주주에게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거래소 측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결산 시기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나쁜 기업에 투자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국거래소는 감사보고서 제출과 관련해 외부감사인과의 협조 체계를 마련해 감사보고서를 신속하게 공시할 수 있도록 하고,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에 대해 적절한 시장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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