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교보생명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금융지주사 설립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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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교보생명 |
교보생명은 9일 정기 이사회에서 금융지주사 설립 추진 안건을 보고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지주사 체제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교보생명이 지주사를 설립하면 생명보험사로는 처음이며 보험업계에서는 메리츠화재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교보생명은 지주사 설립을 위해 인적 분할 이사회 결의, 주주총회 특별결의, 금융위원회 금융지주사 인가 승인, 지주사 설립등기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2005년부터 지주사 전환을 검토해왔지만 공식적으로 계획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교보생명은 지주사 전환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신성장 동력 발굴, 관계사 간 시너지 창출 등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생명보험을 주축으로 증권, 자산운용 등을 넘어 다양한 비보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지주사 설립 추진은 인구구조변화,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생명보험업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생명 중심의 지배구조로는 법규상 제약으로 그룹의 장기성장전략 추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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