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감독이 울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3월 24일 콜롬비아와 국가대표팀 친선 A매치 1차전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3월 28일에 예정된 A매치 2차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차전 상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 6일 3월 A매치 2연전 일정을 발표하면서 1차전 상대는 콜롬비아로 확정됐다고 전했지만,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울산으로 정해졌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울산에서 축구대표팀의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019년 3월 볼리비아와 평가전(한국 1-0 승)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콜롬비아전이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 후임으로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될 새 감독의 데뷔전이 되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재계약을 하지 않고 떠나 현재 대표팀 감독은 공석 상태이며, 축구협회는 선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새 감독 후보 명단을 추린 축구협회는 개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3월 A매치를 위한 대표팀 소집 이전에는 감독 선임이 완료돼 콜롬비아전은 새 감독의 지휘 아래 치르는 첫 경기가 된다.

한편, 3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개최 장소가 정해진 2차전 상대는 아직 미정이지만 역시 남미 국가들 중 한 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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