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오는 23일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SK D&D의 공모가가 상단을 초과한 2만6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SK D&D는 지난 4일, 5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총 725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고 기관경쟁률이 570: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9일 전했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767억원이 될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2566억원 수준이다.

공동대표주관을 맡은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SK D&D는 국내 유일의 선진형 디벨로퍼로, 업계 최초 상장이라는 점, 개발과 운영의 최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통해 업계 대비 수익성이 뛰어나다는 점,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가능하다는 점 등에서 기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SK D&D 함윤성 대표는 “이번 수요예측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며 “선진형 디벨로퍼로서 국내 최초 상장인 만큼,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며 세계 선진 디벨로퍼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로 성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SK D&D는 10일, 11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부동산 개발사업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2004년 SK그룹 내 전문 디벨로퍼로 설립된 SK D&D는 자체개발, REF 투자, PM용역 등 다양한 방식의 부동산 개발사업과 마스터 리스와 같은 임대, 운영 사업을 함께 영위하며 수익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