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귀국 후 공항에서 신체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9일 TV조선 '뉴스9'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5일 유아인이 미국 LA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당시 신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조사 중이던 유아인이 돌연 출국하자 해외 도피 등의 가능성을 우려했고, 귀국 일정이 전해지자 영장을 발부받아 신체 압수수색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 기간 동안 유아인의 해외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체모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약물 관련 감정 조사 결과는 오는 20일 나올 전망이다.


   
▲ 사진=UAA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프로포폴 처방 횟수와 용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51명을 찾아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51명 중 한 명인 유아인은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지난 8일  "유아인 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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