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한민국 첫번째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가 우리나라 최초로 달 상공에서 촬영한 달 표면사진을 전송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지난해 12월27일 달 임무궤도에 진입했으며, 올 1월2일~2월3일 동안 시운전을 진행했다.

시운전 운영기간 중 다누리는 달 상공 100킬로미터(㎞)부근에서 달 표면을 고해상도카메라로 촬영했으며, 달에서 지구를 바라봤을 때 위상이 변화하는 것도 관측했다. 

본체 구성품과 탑재체 성능을 점검한 데 이어 임무운영모드로 전환, 안전성 확인도 마친 이후 지난 4일부로 정상임무운영에 착수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6개의 탑재체로 자기장·방사선 관측 등 과학연구 및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을 비롯한 과학기술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