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50대로 하락했다.

   
▲ 13일 코스피 지수가 2450대로 하락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03포인트(-0.69%) 하락한 2452.70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7.77포인트(-0.31%) 내린 2461.96으로 출발했지만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세에 낙폭을 점차 키우며 결국 2450선까지 밀렸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407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은 3387억원어치, 외국인은 6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들은 지난 8일과 9일에도 각각 약 6000억원, 15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난 10일과 이날은 순매수 규모가 1000억원을 하회했다.

국내 증시는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CPI) 등의 추이에 주목하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아울러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1원 오른 1277.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카카오(-4.88%), LG에너지솔루션(-3.69%), SK하이닉스(-3.10%), LG전자(-3.07%), NAVER(-3.04%), 카카오뱅크(-2.81%) 등 기술‧성장주들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오른 종목은 삼성전자(0.16%), 기아(1.10%) 정도였으며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업종별로 서비스업(-2.37%), 전기·전자(-1.17%), 섬유·의복(-0.93%) 등은 하락했고 통신업(1.04%), 의료정밀(0.77%), 철강 및 금속(0.63%)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1포인트(0.01%) 오른 772.55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7조3240억원, 9조4770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