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작년 영업익 9조9455억 원…전년比 35%↑
2023-02-13 17:08:36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작년 상반기까지 높은 수준의 운임과 초대형선 투입 효과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가속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기반 구축 가속화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은 연결기준 작년 영업이익은 9조945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7조3775억 원)대비 35%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은 18조5868억 원으로 전년대비(13조7941억 원) 3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조 662억 원으로 전년대비(5조3371억 원) 89% 증가됐고, 부채비율은 26%로 낮아져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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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사진=HMM 제공 |
코로나19와 미국 항만 적체 영향이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전노선의 운임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자사선 확보 및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운임원가 및 체질 개선으로 효율이 증대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수요 둔화 및 공급 정상화에 따라 아시아~미주노선을 비롯해 유럽 등 전노선으로 운임 하락이 확산됐다. 지난해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는 2022년 1월 평균 5067p에서 12월 평균 1129p로 하락했다.
다만 올해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에너지위기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수요 둔화 불가피할 전망이다.
HMM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컨테이너 부문과 벌크 부문 등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어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