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제16회 철의 날 기념행사  성공적 마무리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철강협회가 열여섯 번째 철의 날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철강협회는 지난 9일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등 철강업계와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 지난 9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철의 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강협회 제공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철강수요 성장세 급락과 동북아 중심의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철강업계가 갈수록 어렵다”며 “난관 극복과 경쟁력 회복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 과감한 구조개혁과 창조적 혁신으로 글로벌 기술 리더쉽 확보에 매진하고, 상생 협력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철강업계는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고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계 스스로 구조개혁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업계의 선제적인 대응은 뼈를 깍는 고통의 과정이지만 5년, 10년 후 미래 부흥의 발판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이 국내 최초로 철근 가공시스템을 도입해 건설사의 원가절감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철스크랩 불순물 근절 캠페인을 통해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한 정은영 동진자원 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인식시키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제정했다. 6월 9일은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날이다. 협회는 매년 기념행사와 마라톤 대회, 철강산업 사진전 등 각종 부대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