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수원 삼성이 재일교포 출신 수비수 한호강(30)을 영입했다.

수원 구단은 14일 "중앙 수비 강화를 위해 한호강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1+1년이며, 등번호는 5번"이라고 발표했다. 수원은 한호강을 데려오는 대신 황명현을 1년간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키로 했다.

한호강은 일본 J리그3 아키타와 J리그1 요코하마FC를 거쳐 지난해 K리그2 전남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15경기를 포함, 프로 통산 139경기 출전해 7득점 8도움을 기록했다.

   
▲ 사진=수원 삼성 공식 SNS


수원 구단은 "한호강은 중앙 수비수로서 타점 높은 헤더와 대인마크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공격 전환 시 빌드업이 정교하고 좌우 측면을 활용한 미들킥이 좋아 역습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호강은 구단을 통해 "(같은 재일교포 출신) 안영학과 정대세가 수원 삼성에서 뛸 때부터 꿈꾸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수원 이적이 확정됐을 때 안영학 선배가 전화해 수원의 자부심에 대해 말해주셨. 수원 엠블럼에 부끄럽지 않는 활약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한호강은 지난 10일 수원의 제주 전지훈련에 합류해 새로운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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