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디어펜 변진성 기자]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4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을 제외한 나머지 3후보에게 "당대표는 아직은 이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김기현·안철수·천하람 후보를 거론하며 "생명을 건 단식을 해봤나, 신념을 지키기 위한 삭발을 해봤나, 선당 후사를 위해 출마를 해봤나, 저는 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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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월 1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천하람 후보를 겨냥해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폄하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미화시켰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느냐"며 비판했다.
이어 "김기현 후보도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아직은 아니다. 안철수 후보는 우리하고 가치를 같이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정권 교체는 이뤘지만 민주당의 횡포에 달라진 것이 있나,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의 뿌리에 맞서서 싸우고 정의를 세워나가는 강한정당을 원한다"며 "정통보수 정당, 국민을 시원하게 만들어드리는 국민시원 정당, 30년을 사는 정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미디어펜 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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