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증류식 소주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가수 ‘임창정’과 손잡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인 ‘소주한잔’을 오는 22일 정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증류식 소주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대비 3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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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모델들이 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 제공 |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소주한잔’은 375ml, 판매가 1만4900원이다. 임창정과 함께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무엇보다 가수 임창정이 전면에 나섰다. 임창정이 자신의 히트곡 ‘소주한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운 상품인 만큼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임창정은 스스로 맛에 자부심을 갖기 위해 수개월 간 전국의 유명한 소주를 직접 마셔보고, 자택과 공장을 수십 차례 오가며 주류 전문가들과 함께 소주한잔의 맛을 완성했다. 소주 원액부터 병과 라벨 디자인까지 100여차례의 수정, 보완을 거쳤다.
세븐일레븐 ‘소주한잔’은 국내산 쌀만을 사용했다. 대기압 보다 낮은 압력에서 증류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제조해했다. 증류식 소주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함께 누룩향, 향긋한 바닐라향도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23도다.
기본적인 병 디자인은 고급 전통주를 연상시키는 갈색의 매끄러운 형태 유리병을 사용했다. 라벨 디자인은 흰 바탕에 캘리그래피를 연상시키는 임창정 자필 글씨체를 사용했다. 병뚜껑에는 ‘소주한잔’ 노래의 금영노래방 번호 ‘9431’을 새겨 넣었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 소주한잔(2병)과 고급 소주잔(2개)으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 상품도 모바일앱(세븐앱) 및 일부점포에서 통해 판매한다.
김재선 세븐일레븐은 음료주류팀 담당MD는 “기존 맥주가 중심이던 편의점 주류시장은 MZ세대의 성장과 함께 다변화되고 그 중심에 증류식 소주가 자리잡고 있다”며 “소주한잔은 술이 생각나는 밤 MZ세대와 X세대 각자의 욕구를 만족시킬수 있는 술일 뿐만 아니라, 함께 술잔도 기울일 수 있는 세대공감주(酒)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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