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지난해 매출 5000억 원을 넘어 업계 1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bhc치킨이 세운 연간 매출 5075억 원(개별기준) 돌파 기록은 치킨 프랜파이즈 업계에서는 최초다.
이로써 bhc치킨은 비비큐(BBQ)로부터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치킨업계 1위로 올라섰다. 1위 자리를 지켰던 교촌치킨은 지난해 4989억 원(개별기준)의 매출을 올려 2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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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hc치킨 매출 추이/표=bhc치킨 제공 |
bhc치킨은 2017년 삼성전자 출신 임금옥 대표가 취임하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삼성의 성공 DNA를 이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 대표는 취임 후 본사와 가맹점 간의 본연의 역할과 책임(R&R)을 특히 강조했다. 소비자 클레임을 줄이고 결과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2019년에는 열악한 환경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매장 인프라 재구축을 골자로 하는 점포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튀김기 및 냉장·냉동고 인프라 확대는 이후 펜데믹 시대에 늘어나는 주문량을 소화해 가맹점 평균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가맹점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년 2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2019년 임 대표는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메뉴개발에 참여해 부분육 시리즈 골드킹 콤보 등을 선보였다.
bhc치킨은 연평균 20% 이상을 성장해 2019년 3000억 원, 2020년 4000억 원을 각각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5075억 원 매출은 임 대표가 취임한 2017년 2400억 원 대비 무려 111% 성장한 수치다.
bhc치킨 관계자는 “bhc치킨의 초고속 성장에는 경영진과 가맹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bhc치킨은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산업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강화해 더욱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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