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올해 3분기내에 46개 주주사를 대상으로 2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10일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주주간담회를 열고 2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논의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자본금이 218억원이란 점을 감안할 때 100% 규모의 유상증자다.

이날 간담회에서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온라인 실명확인 인프라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WA),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 등의 도입에 앞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증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IWA 업무는 신탁업 라이센스가 필요한데 법적 최소 자본금 130억원+알파(α)가 필요하다.

또 IFA 제도 도입과 온라인실명확인 전산시스템 구축에도 대규모 자금이 투입돼야 한다. 온라인 실명확인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는 제휴 금융사에 지급하는 계좌개설수수료, 계좌유지수수료, 계좌이체수수료 항목 등이 절감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3분기 내로 이사회를 열어 최종 증자규모를 확정, 기존 주주의 지분 비율대로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실권주에 대해서는 추가 출자의향이 있는 주주사에 대해 비율대로 배분하고 기존 주주사를 대상으로 물량소화가 불가능할 시에는 제 3자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주요주주는 한국증권금융(4.58%), 한국예탁결제원(4.58%) 및 자산운용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