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만찬 대화 주제는 공급망·안보 문제”
성사 시 2011년 이후 12년만…바이든의 두 번째 초청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4월 말 국빈 초청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복수의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백악관 국빈만찬을 준비 중이라면서 시기는 4월 하순으로 예정돼 있으나 구체적인 시점은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또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만찬 대화 주제는 공급망과 안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한국과 미국이 대중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회복과 안보 문제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2022.11.13./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이 성사되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만이다. 외국 정상의 방문 형식 중 최고 수준인 국빈방문은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 환영식, 예포 발사, 국빈 만찬, 고위급 환영·환송식 등으로 구성되며,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가 숙소로 제공된다. 국빈방문 외 정상의 방문 형식에는 공식방문, 실무방문, 사적 방문 등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1월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국빈으로 초청한 정상은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일하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에 한국을 찾아 윤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같은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도 윤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동아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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