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사기 및 업무상 횡령 등으로 김태우 고소

가수 김태우가 전 소속사 일광폴라리스로부터 사기 및 업무상 횡령 등으로 피소당했다.

전 매니지먼트사 일광폴라리스 측은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15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김태우와 그의 전담 매니저 2명을 사기 및 업무상 횡령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바른은 "김태우와 매니저들은 소속사 몰래 국내외 행사에 출연하며 행사비 등을 가로채 왔다"며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김태우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만을 위한 전담팀을 꾸려주는 등 요구를 들어줬음에도 김태우는 음반 발매 약속을 지연하며 급기야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며 "사기 정황이 드러나자 이를 감추기 위해 먼저 허위 주장을 펼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태우는 1인 기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차리고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산의 불투명과 신뢰관계 상실을 이유로 지난 1월 7일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며 "이에 대해 수 차례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 측은 "김태우 측이 자신들의 사기 정황이 드러나자 이를 감추기 위해 먼저 허위 자료를 보낸 것 같은데 이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김태우가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고 회사로 복귀하면 과거의 일을 더 이상 문제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우는 22일 2번째 정규앨범 'T-스쿨'를 발표한다. 2009년 9월 미니앨범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정규 앨범으로는 5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