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호반그룹·현대엔지니어링 구호 성금 및 물품 전달
[미디어펜=이동은 기자]건설사들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대한적십자사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을 위한 구호품 지원과 피해지역 재건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 재난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하고자 한다”며 “튀르키예는 6‧25 전쟁에 참전한 형제국가로 우리나라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만큼 빠른 복구가 이루어져 피해를 입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정원주 그룹 부회장이 15일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복구 성금을 기탁했다./사진=대우건설 제공

호반 건설계열도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구호 성금과 겨울용 구호텐트를 월드비전을 통해 긴급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호반건설에서 1억 원, 호반산업에서 5000만 원을 마련했고, 호반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겨울용 구호텐트 20개를 함께 전달했다. 

호반건설 동반성장팀 관계자는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작은 희망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한 성금 1억6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구호성금은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1억 원 △서울시회 2000만 원 △광주‧전남도회 1000만 원 △경기도회 1000만 원 울산·경남도회 500만 원 △부산시회 300만 원 △대전‧세종‧충남도회 300만 원 대구시회 200만 원 △인천시회 200만 원 △경북도회 200만 원 △강원도회 100만 원 △충북도회 100만 원 △전북도회 100만 원 △제주도회 100만 원 등 13개 시‧도회가 함께 마련했다.

정원주 주건협회장은 "갑작스런 강진 피해로 커다란 고통을 받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돕고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엠에이치앤코,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함께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후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들이 직접 구매, 자발적으로 기증한 방한용품 및 여성, 영유아 물품 등 약 1000여 점의 물품을 마련했다. 엠에이치앤코는 겨울침구류 3500세트를,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각 지점에서 판매하던 겨울 의류 7톤 분량을 후원한다.

후원물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재난의 상황에서 슬픔과 추위에 고통받고 있을 튀르키예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임직원 및 사회공헌 파트너기관과 함께 후원물품을 마련했다”며 “이번 긴급 물품후원이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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