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7일,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튀르키예 현장 구호활동에 파견된 구호대원 등의 로밍요금과 국제전화 요금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KTOA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은 구호활동을 위해 튀르키예에 파견되는 긴급 구호대, NGO, 의료지원단 등 파견요원의 로밍요금을 전액 지원한다. 기간은 다음 달 31일까지로 상황에 따라 지원 기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동통신3사의 이번 조치로 튀르키예 긴급구호대 등 파견요원들이 현지의 신속한 구호활동을 위해 필요한 통화와 데이터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돼 재난 구호 활동이 보다 원활해 질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튀르키예 현지 번호로 발신하는 국제전화 요금도 50%를 감면한다. 참여 통신사는 KT(001), LG유플러스(002), SK브로드밴드(005), SK텔링크(00700), 세종텔레콤(008)이다. 지원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로 하되, 현지 사정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조치로 국내에 있는 모든 내·외국인은 참여통신사 서비스를 통해 튀르키예에 있는 가족과 지인 안부 확인 및 현지 업무처리 등에 필요한 국제전화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OA는 "재난 상황에서 통신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통신사들의 이번 지원책이 튀르키예 대지진 이재민 구호와 긴급 복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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