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개혁 이끌 적임자"
23일 정기총회 상정 예정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19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직무대행으로 내정했다.

전경련은 이날 김병준 회장을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직무대행으로 지명하고 오는 23일 정기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사진=국민의힘 제공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을 맡은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은 김병준 회장 추진 배경에 대해 "지금 전경련은 탈회한 기업과 국민으로부터 여전히 외면받고 있는 위기상황"이라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객관적인 시각과 뛰어난 역량으로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내정자는 앞으로 약 6개월 간 새로운 전경련의 기초를 세우고, 진정으로 변하게 해 다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조직으로 환골탈태하게 할 것"이라며 "약속한 기간이 지나고 결과물로 평가를 받겠다. 모두의 지지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경련 역시 "현재 전경련은 비상 상황으로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가 선행돼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신망받는 회장을 모시기에 앞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경련을 진단하고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낼 구원투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진단 하에 이웅열 전경련 회장후보추천위원장은 그동안 다양한 인사를 만나고 많은 의견을 들으며 현재 전경련 상황을 타개해나갈 수 있는 경험치와 성과가 있는 분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김병준 내정자는 풍부한 경험과 학식 뿐만 아니라 전경련이 지향하는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경련을 과도기적으로 맡아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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