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감염병 관리가 우수한 요양병원 22곳을 선정, 최대 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서울형 의료기관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관내 요양병원 123곳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이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형 의료기관 인센티브 지원은 민간병원이 응급·감염 등 공공의료 분야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면, 서울시가 그에 부합하는 혜택을 주는 사업으로, 오세훈 시장의 '약자와의 동행' 공약의 하나인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마련됐다.
|
|
|
▲ 오세훈 서울시장/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
서울시는 요양병원이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감염관리를 우선 개선하고자, 첫 사업 대상으로 정했다.
인센티브 지원 대상을 가리는 평가 기준은 감염관리·대응체계(3개 지표), 감염관리 시설 환경관리(5개 지표), 내부 직원 환자·방문객 관리·교육(7개 지표) 등 총 3개 분야 15개 지표다.
우수 병원 총 22개소를 연말에 선정한 뒤 A등급 4개소, B등급 8개소, C등급 10개소로 분류해 각각 5000만원, 3000만원, 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요양병원은 다음 달 7∼17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형 인센티브 지원으로 감염병 관리에 특화된 요양병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향후 지원 분야와 우수 의료기관 선정 범위를 확대, 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