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청소대행업체 소속 환경공무관에게 명절 상품권·휴가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길거리 청소를 주로 하는 자치구 환경공무관과 달리 민간 위탁업체 소속 공무관은 종량제 쓰레기 등을 운반·수집, 상대적으로 노동 강도가 세고 근무 환경도 자치구보다 열악하다.
서울시는 이 공무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설날과 추석 명절에 1인당 5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여름 휴가 기간에는 휴양소 이용비를 1인당 7만 500원씩 줄 수 있도록 예산 6억 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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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자치구와 업체가 맺는 계약 원가에 복리후생비를 추가로 반영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또 9억원으로, 공무관 휴게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각 자치구 신청을 받아 청소구역과 동선을 고려해 최적의 휴게실 위치를 선정, 1인당 1.5㎡ 이상이면서 인원수에 맞는 규모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휴식 뿐 아니라 샤워·세탁까지 할 수 있는 휴게시설 30여 곳을 연내 확보·개선한다는 것.
또 청소 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전동카트 등 친환경 청소 장비 155대를 보급하고 안전교육 운영비도 지원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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