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산적한 민생경제 입법 처리는 물론 대장동 50억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에 나서겠다”며 3월 임시국회 개최를 예고했다. 여당이 임시국회 개최를 ‘이재명 방탄’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만큼 3월 임시국회는 여야 정쟁의 연장선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잘못된 처방을 내놓으면 여당이라도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야 하건만 국민의힘은 또다시 3월 임시국회 보이콧을 운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여당이 능력과 대안 없이 협치는커녕 독단과 독선으로 민생을 방치한 것은 작년 한 해만으로 충분하다”면서 3월 임시국회에서 집권 여당도 민주당과 함께 민생현안 처리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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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또 박 원내대표는 민생경제 위기에 윤석열 정부가 대책으로 제시한 공공요금 동결, 소상공인 정책 자금 지원 사업 등을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이라고 평가절하하면서 “대통령 말로만 비상한 각오이고 정부는 내놓는 대책마다 빛 좋은 개살구”라며 정책이 가진 한계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희망고문하지 말고 명확한 대책으로 민생을 제대로 챙길 것을 거듭 촉구한다”면서 “지금 필요한 건 정부 특단의 대책과 신속한 집행”이라면서 보다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할 것을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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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른바 ‘윤심’ 전당대회라는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부터 사당화 시도를 중단하고 당권주자들도 초심으로 돌아가 민생을 위한 비전 경쟁을 펼치기 바란다”면서 집권 여당이 진흙탕 싸움을 멈추고 민생부터 챙기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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