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등 수도권 북부 발생환자 병원 제로 '주목'

환자 선호도 높은 대형병원 경부축 밀집 영향

수도권 메르스 확진환자가 경부축 병원에서 집중 발생한 가운데 발생 병원과 확진환자 경유 병원이 평택성모병원과 서울삼성병원 등 전국에 모두 55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본보가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메르스포털의 메르스환자의 발생병원의 소재지를 조사한 결과 오후 3시 현재 메르스 환자 117명의 85%가 경부축 병원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병원 세부 명단 하단 참고)
   
▲ 전국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됐거나 이들 환자가 경유한 병원이 55곳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경부축에 위치한 대형병원에서 전체의 85%가 발생, 주목을 끌었다.
 
서울지역은 메르스 확진 환자를 가장 많이 발생시킨 서울삼성병원(55)을 비롯해 모두 18곳이다
 
경기도는 최초 환자가 나온 뒤 37명의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 등 모두 16곳이다.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병원과 경유병원은 강남과 경기 남부 등 경부 축에 밀집해 주목을 끌었다. 발생환자의 85%가 경부축 일대 병원에서 나왔다.
 
주택과 인구가 밀집된 강남 등 경부축에 유명 대형병원이 많이 입지한 데다 교통여건도 양호하고 이들 병원에 대한 선호도나 신뢰도가 높은 데 기인한다고 의료계는 풀이했다.
 
반면 수도권에 인천과 서울 북부권은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병원이 이날 현재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가 122명, 사망 10명, 격리 3,805명이라고 밝혔다.
   
▲ 보건복지부는 11일 오후 7시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가 122명, 사망자가 10명 격리자가 3,805명이라고 발표했다.
 

   
▲ 서울지역 메르스 발생병원과 경유 경원/보건복지부 제공

   
▲ 경기지역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병원과 경유 병원

   
▲ 지방의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병원과 경유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