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카라 멤버 박규리가 전 연인의 코인 사기 혐의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규리는 지난 20일 소속사를 통해 "당시 A씨의 연인이었고, 미술품 갤러리 큐레이터를 맡았다"면서 "코인 사업과 관련해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 이득이 없었음을 명확하게 소명했다. 이 혐의와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박규리가 지난 20일 전 연인의 코인 사기 혐의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박규리 SNS


전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이승형 부장검사)는 박규리의 전 연인인 P사 대표 A씨를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규리는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코인은 고가의 미술품을 조각 투자 방식으로 공동 소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상화폐다. 

검찰은 A씨가 P사의 코인 발행·홍보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유포해 시세를 조종했다고 보고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검찰은 또 박규리가 해당 코인을 보유했다가 판매한 정황을 포착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박규리와 A씨는 2019년 6월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021년 9월 결별 소식을 전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