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공간과 편의점 결합…생활속 디지털점포 구현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경남은행이 디지털금융과 편의점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영업점 운영 모델’을 제시하며 차별화된 특화점포를 선보였다.

   
▲ 고영준 BNK경남은행 그룹장(사진 왼쪽 여섯번째)과 주요 내외빈들이 '월영마을 디지털혁신점' 개점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경남은행 제공


경남은행은 코리아세븐과 협업해 편의점 특화점포인 '디지털혁신점'을 개점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혁신점은 디지털금융을 통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과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편의점이 결합한 '생활 속 디지털 금융서비스 점포'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입점한 '월영마을 디지털혁신점'은 고객과 직원이 화상 연결을 통해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디지털데스크 2대를 비롯해 자동화기기(ATM코너) 4대와 고객라운지 등을 갖췄다. 

디지털데스크를 활용하면 입출금, 통장정리 등 기본 업무 외에도 예·적금 상담 및 신규, 체크카드 발급, 각종 제신고 업무 등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처리할 수 있었던 금융업무를 볼 수 있다. 

또 금융기기 이용이 익숙지 않은 금융소외계층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 직원도 근무한다. 특히 편의점인 만큼, 24시간 이용이 가능해 자동화기기 등으로 언제든 금융업무를 볼 수 있다. 대면채널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데스크는 은행 영업 시간인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경남은행은 이번 디지털혁신점 개점식과 함께 코리아세븐과 '디지털혁신점 구축 및 디지털 공동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특화채널 구축 및 공동 마케팅 협력 △세븐일레븐 가맹점주를 위한 경영컨설팅 지원 및 협의 △메타버스 활용 가상서비스 개발 및 사회공헌활동 연계 등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영준 경남은행 경영전략그룹 그룹장은 "월영마을 디지털혁신점은 은행 인프라를 활용해 편의점과 디지털금융이 결합한 혁신점포로서 금융소외지역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금융기기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해 안내 직원을 근무할 수 있게 배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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