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아시아나항공이 3월부터 12개 노선 운항을 주 40회로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다음 달 4일부터 인천-나리타 노선을 늘리고, 같은 달 10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과 김포-하네다 노선을 기존 1일 2회(주 14회) 운항에서 3회(주 21회)까지 증편한다고 22일 밝혔다.

주 4회 운항하던 오키나와 노선은 다음 달 15일 부로 매일 운항한다. 또 4월부터는 인천-하네다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센다이 노선을 주 3회(화, 금, 일) 운항하는 등 일본 노선을 정상화 한다.

동남아 노선도 다양하게 증편한다. 다낭 노선을 다음 달 10일부터 주 4회에서 주 7회로 늘리고, 델리 노선을 같은 달 26일 부로 주 2회에서 주 3회로 증편한다. 또 같은 달 15일부터는 코로나19 이후 운항을 중단했던 세부 노선을 주 4회(수, 목, 토, 일) 운항 재개한다.

이밖에도 타이베이 노선을 다음 달 1일부터 기존 주 11회 운항에서 주 14회까지 늘려 1일 2회 운항한다.

유럽 노선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런던 노선은 주 6회에서 매일 운항하고, 로마 노선은 주 2회에서 주4회(화, 목, 토, 일) 늘린다. 파리와 바르셀로나 노선은 1회씩 운항을 늘려 각각 6회, 3회로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증편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점진적으로 회복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부터 시애틀 노선은 주4회에서 주7회로 증편하고, 기존 1일 1회 주간에 운항하던 뉴욕 노선에 주 3회(수, 금, 일) 야간 스케줄을 추가 편성해 주 10회로 운항을 늘린다. 

뉴욕행 야간편은 2020년 3월 비운항 조치 이후 첫 정기성 운항 재개이며,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에 주야간 항공편을 운항하며 고객 스케줄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