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원정에서 라이프치히(독일)와 비겼다. 리야드 마레즈가 넣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2-20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오는 3월 15일 열리는 맨시티의 홈 경기에서 2차전을 치러 8강 진출을 다툰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 잭 그릴리쉬, 리야드 마레즈 등 정예 공격수들을 출격시켰다. 다만,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는 질병으로 인해 이번 독일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하고 빠졌다.

   
▲ 맨체스터 시티의 마레즈(가운데)가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가 높은 볼 점유율로 주도권을 잡아나가다 전반 2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알카이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마레즈가 상대 수비수들 사이로 슛을 때려 골을 터뜨렸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추가시간에야 첫 유효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제대로 기회를 엮지 못한 채 0-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자 라이프치히가 공격적으로 나서며 반격을 시도했다. 교체 투입된 벤자민 헨리힉스가 잇따라 슛을 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맨시티는 주포 홀란드가 고립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슛 찬스를 쉽게 만들지 못했다. 맨시티가 달아나지 못하자 라이프치히가 동점 추격했다. 후반 24분 코너킥 후 이어진 상황에서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헤더 동점골이 터졌다. 

동점을 허용한 맨시티는 교체 카드를 하나도 쓰지 않고 선발 멤버로 계속 밀어붙였다. 끝내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무승부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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