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탄소 제로! 숲을 건강하게! 도민은 행복하게!'
'2023년도 경기도 산림녹지시책'의 비전이다.
경기도는 '유아숲체험원' 등 올해 38개소의 산림휴양시설을 조성·보완하고, 숲길 375.3km를 정비하며, 탄소 저감을 위해 8322ha 규모의 숲 가꾸기와 '탄소 순환 조림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1333억원의 예산을 투입, 탄소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산림자원 육성, 숲을 활용한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산불·산사태 총력 대응, 산림자원 보호를 위한 산림 병·해충 방제, 지속 가능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등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경기도 2050 탄소중립 산림녹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탄소 흡수원 보전과 확충에 노력하고,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조림 711ha와 숲 가꾸기 7611ha를 시행한다.
또 산림의 순환 경영을 위해 임도 156.5km를 정비하고 목제 팰릿 보일러를 보급하며, 산림 부산물을 활용한 목공교육인 '경기숲 나눔목공소'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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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사진=경기도뉴스포털 제공 |
특히 올해부터는 '경기도 목재건축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공공분야에서 목조건축을 추진할 경우, 기본계획 수립부터 유지관리까지 단계별로 자문을 지원하고, 목조건축사업 확대와 품질 제고를 위해 활동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자문위원으로 대학교수, 건축가 등 11명을 위촉했다.
목재는 자연의 탄소저장고 역할을 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건축자재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목조건축 등 목재이용 활성화가 시급하다.
경기도는 또 자연 속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부천·김포·파주·양주 및 연천에 유아숲체험원 5개소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인·양평·동두천·가평의 자연휴양림, 화성·여주의 수목원, 양평과 동두천의 치유의 숲, 부천·의정부·양주·동두천의 산림욕장, 용인·성남·화성·남양주·고양·부천·안양·광주·이천·여주·동두천 및 가평의 유아숲체험원 등 33개소를 보완할 방침이다.
경기 남부 도유림 중 한 곳을 선정, '경기도 산림 휴(休) 복합공간' 조성도 추진한다.
산림 휴 복합공간은 산림자원을 활용,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해 도민들에게 자연 속 학습·체험·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자, 경기도가 구상하는 새로운 개념의 산림휴양공간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수원시 등 29개 시·군에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 375.3km를 조성하고, 화성시 등 16개 시·군 20개소의 등산로 이정표를 정비할 예정이다.
산림복지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 등 289명을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수목원, 유아숲체험원, 나눔목공소 등에 배치해 도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로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해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헬기 20대와 산불 감시 및 진화 전문인력 1800여 명을 배치하는 등 산불 초동 진화체계를 구축하고, 사방댐 30개소와 사방공사 12ha 등 산사태 예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 병해충 에방과 방제, 광릉숲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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