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27)이 풀타임 뛴 가운데 올림피아코스가 리그 선두 파나시나이코스와 비겼다.

올림피아코스는 26일 새벽(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 24라운드 파나시나이코스와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승점 50점(14승8무2패)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고, 선두 파나시나이코스(승점 55점)와 격차를 그대로 승점 5점 차로 유지했다.

   
▲ 사진=올림피아코스 SNS


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올림피아코스의 중원을 책임지며 부지런히 뛰어다녔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래도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경고 1장을 받기도 하는 등 선두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기여했다.

두 팀 모두 신중한 경기 운영을 했다. 전반 4분 올림피아코스의 바캄부가 쏜 슛이 골대를 맞은 외에는 결정적인 찬스 없이 무득점으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서도 0-0의 균형이 이어지다 양 팀 모두 좋은 기회를 놓쳤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22분 호지네이의 슛이 옆그물을 때린 것이 아쉬웠고, 파나시나이코스는 후반 34분 슈포라르의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홈팀 올림피아코스가 경기 막판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41분 황인범의 침투패스에 이은 엘 아라비의 슛이 정확하지 않아 골키퍼에게 잡혔다. 후반 44분에는 브루사이가 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엘 아라비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올림피아코스의 파파스타토풀로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경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그대로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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