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인근에 있는 옛 금천경찰서 부지에, 공공주택과 시립도서관 등이 입주한 복합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 설계안을 공모,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와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관악구 신림동 과거 금천경찰서가 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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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작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
당선된 설계안에 따르면, 공공주택 276세대와 서울시립도서관, 관악문화플라자 등을 포함하는 생활문화복합시설을 신축한다.
공공주택에는 세대별 다양한 생활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설계를 도입, 입주민 편의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서관, 평생교육센터, 열린 육아방 등의 공공시설도 들어간다.
시립도서관은 남부순환로변의 입지적 이점을 살려, 문화적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지식의 관문'이라는 이미지를 위해 대문 이미지를 형상화하며, 지역 주민이 자연스럽게 유입돼 관악문화플라자, 문화데크 등 커뮤니티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와 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에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주어지고, 전체적인 시설 규모와 층수 등은 기본·실시 설계 과정에서 확정된다.
시행자인 SH공사는 연내 기존 건축물 철거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세부 실시 설계를 거쳐 착공, 오는 2027년 준공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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