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KT 이사회가 대표이사 후보 심사대상자들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박운영 전 KT 기업부문장·신수정 KT Enterprise부문장·윤경림 KT그룹 Transformation부문장·임헌문 전 KT Mass총괄이 포함됐다.

28일 KT에 따르면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5인으로 인선 자문단을 구성했으며, 자문단은 정관상 요건을 기준으로 사내외 후보 압축 작업을 진행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30대 주주와 KT 노동조합으로부터 수렴한 의견도 고려했다.

국내외 주주들은 차기 대표이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으로 △ICT 트렌드에 대한 전문지식 △KT 관련 업무 경험 및 입증된 경영 능력 △주주·기업가치 제고 역량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효율적인 소통 △ESG 중시 경영, 노동조합은 KT그룹의 미래비전 제시 및 노사관계 발전 등을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디지털 전환(DX) 역량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변화와 혁신 추구·기업가치 제고·ESG 경영 강화 등을 중심으로 후보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공정성·투명성·객관성 강화를 위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이사 선임프로세스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사내·외 후보자군 뿐만 아니라 인선자문단 명단 및 면접심사 대상자 등 각 단계별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면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심사 기준에 맞춰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