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가진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롯데는 28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6-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지난 22일 일본 지바롯데 2군전 3-0 승리에 이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2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니혼햄-주니치(2연전)-한신 등 일본 팀들과 4경기에서 모두 패한 데 이어 롯데에도 져 5연패를 당했다.

   
▲ 삼성전에서 적시 2루타를 쳐 역전승을 이끈 롯데 한동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SNS


삼성이 먼저 3점을 내며 앞서갔다. 2회말 김태훈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김헌곤이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다음 김재상의 밀어내기 볼넷, 김현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가 3회초 즉각 반격에 나섰다. 윤동희의 적시타와 안권수의 땅볼 타점으로 두 점을 만회, 2-3으로 추격했다.

6회초 롯데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 4번째 투수 허윤동을 상대로 윤동희와 김민석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더블 스틸로 1점을 뽑아 일단 3-3 동점. 계속해서 이호연과 한동희가 잇따라 적시 2루타를 날려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고 고승민의 적시타가 더해져 6-3을 만들었다.

롯데는 투수들의 호투로 역전 리드를 유지했고, 9회말 진승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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