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유플러스가 미국 IT 장비 제조사인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오픈랜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다.
양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3' 현장에서 회의를 갖고,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반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약속했다고 2일 밝혔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다른 제조사 장비 사이에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해주는 표준 기술로, 최근에는 기지국으로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으로 구축해 다양한 업체의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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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 담당·김대희 NW인프라기술그룹장·톰 크레이그 HPE 통신기술그룹사업부 총괄사장·김태호 한국HPE 통신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
LG유플러스는 오픈랜 관리에 활용되는 소프트웨어 오케스트레이터 등을 활용, 서비스 품질을 예측 가능한 차세대 NW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연구실에 시험망을 구축하고, HPE와 지능형 컨트롤러 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은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HPE와 같은 기술 선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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