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독일을 비롯한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ESG 실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가 공급망 내 협력사 지원을 강화한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11월 공급망ESG지원센터가 출범한 이후 전국 상공회의소 700곳에 달하는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순회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급망ESG 진단 및 컨설팅 사업은 기업 자부담 비용을 낮추면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전문기관과 연계해 총 66개 평가지표로 구성된 온라인 진단을 실시하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무자들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한 뒤 ESG 등급이 표시된 최종결과보고서를 제공한다.
09시부터 17시까지 분야별로 방문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과 심층 인터뷰를 통해 상황을 점검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원데이컨설팅'도 이뤄진다. 대한상의는 ESG 진단실사 및 컨설팅을 받은 기업에게 지속가능성연계대출(SLL) 이용시 정성적 평가 부분에서 일부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선경 한국ESG연구소 센터장은 "EU보다 한국은 ESG경영이 2~3년 뒤쳐진게 사실"이라며 "상의 공급망ESG지원센터를 통해 진단·컨설팅·전문인력양성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한다면 주요국과의 격차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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