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장애인들에게 정서·신체적 안정을 제공하는 '치유농업 서비스'를 김포·이천·양주·양평 등 4개 시·군에서, 전국 처음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만 10세 이상 발달·정신 장애인들이 정기적으로 치유 활동을 수행하며,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사회서비스 사업이다. 

경기도 복지국이 사업을 총괄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치유농장 발굴과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올해 시범 사업은 김포시 '물고기관광농원', 이천시 '폴리복관광농원', 양주시 '원학농장', 양평군 '꽃뜰네이처팜'에서 각각 20명 내외의 대상자를 모집, 연말까지 운영하고, 앞으로 대상 시·군과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치유농장에서는 농작물 재배, 꽃차·요리·천연염색 등 자연물 창작활동, 농장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 1회 프로그램으로, 본인 부담금은 소득에 따라 월 1만~6만원이며, 개별 또는 집단(최대 10명)으로 신청할 수 있고, 3월 중 시범지역 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 경기도 복지국 복지사업과,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치유농업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특성에 맞는 경기도형 사회서비스 모델"이라며 "이용자와 농장주 모두가 만족하는 사업으로, 지속해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