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직화구이를 비롯, 소규모 음식점 등에 생활악취 저감시설 설치·유지관리 비용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해마다 증가하는 주택가 생활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총 160대의 저감시설이 사업장에 설치되도록 도왔으며, 올해는 개별 사업장 외에 먹자골목, 세계음식거리 등 지역 내 음식점 특화거리와 공동주택이 혼재된 곳을 특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저감시설 신규 설치·운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로, 이날부터 영업장 소재지 담당 자치구 환경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자치구가 설치 필요성 등을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서울시에 추천하면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특별 지원 지역은 자치구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해당 구가 지역 상인회 등과 협의, 지역 내 음식점의 60% 또는 음식점 10개소 이상이 신규 설치를 희망하면, 서울시 생활환경과로 신청하는 방식으로, 최종 대상은 선정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지원 금액은 개별 사업장 3년간 월 30만∼40만원, 특별 지원 지역은 3년동안 월 최대 50만원이다.

서울시는 시설 설치 후 악취와 대기오염물질 감소 효과 등 성능을 검사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사업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