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중 수소 승용차 250대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82억원을 투입해 수소차 구매자에게 3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인데, 이에 따라 7000만원 가량의 수소차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 국산 수소연료전지시스템으로 완성된 현대자동차 수소차 '넥쏘'./사진=현대차 제공


지원 대상은 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 사업자 등록을 한 개인·법인·단체·공공기관이며 개인은 1인당 1대, 개인사업자·법인·단체 등은 1개 업체가 20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지원 가능한 차종은 현대자동차 '넥소' 뿐이다.

신청은 8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지원시스템'에서 접수하며, 신청 절차는 수소차 제조·판매사가 대행한다.

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원의 세금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남산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현재 서울 시내 수소 충전소는 오곡, 강동, 광진, 국회, 마곡, 상암, 서소문, 양재 등 8곳(10기)으로, 이는 서울시 등록 수소차 2887대를 충분히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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