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종로구 누하동에 있는 공공한옥을 전시공간으로 개조, 첫 전시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누하동 공공한옥은 경복궁 서측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운영되다가, 금년부터 시민을 위한 전시·워크숍 공간 '누하동 259'로 탈바꿈했는데, 명칭은 실제 주소에서 비롯된 것이다.

첫 전시는 현대미술 작가 이진경 초대전 '오늘이 오늘이소서'로, 이날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진행된다. 

이 전시에서는 현대인의 일상을 돌아보는 이진경 작가의 회화 10여점을 소개한다. 

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월·화요일은 휴관이다. 

상반기 중 누하동 259에서는 요가, 차 시음회, 북토크 등 시민 참여형 행사가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외국인을 위한 '서촌 글로벌라운지'로 바뀐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한옥은 총 34곳인데,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한옥을 우리 한옥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