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구제금융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우려 등 대외 변수에 1% 넘게 하락세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10시53분 현재 31.45포인트(1.54%) 내린 2010.8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69포인트(0.13%) 오른 2045.01로 개장했다가 급락했다.

뉴욕과 유럽 증시의 지수를 끌어내린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국내 증시에서도 냉기를 뿜어낸데다가 16∼17일(현지시간)로 잡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다.

전세계 금융시장은 연준의 달러 강세에 대한 입장과 금리 인상 시점 시그널에 주목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좀처럼 가시지 않는 메르스 여파와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눈치보기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