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6년간 세계태권도연맹 1000만 달러 후원
창업주 이중근 회장 '태권도 사랑' 지원으로 이어져
[미디어펜=김준희 기자]부영그룹이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 2018년 부영그룹이 건립 기증한 미얀마 양곤 부영 태권도 훈련센터 개관식 모습./사진=부영그룹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 각국에 태권도 훈련센터를 무상 기증해오고 있다. 2006년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기금을 지원했다. 

2012년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1000여명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부영 크메르 태권도훈련센터’, 2018년 12월에는 미얀마 태권도 훈련센터를 건립 기증한 바 있다.

부영그룹의 훈련센터 건립 기증은 지난 2006년 베트남 태권도 발전을 위한 기부금을 쾌척하면서 시작됐다.

부영그룹은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고자 베트남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건립기금과 발전기금 등 약 20억 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지원했다.

지난 2014년 이후 뚜렷한 후원 기업을 찾지 못했던 세계태권도연맹(WT)에 손을 내민 곳도 부영그룹이다.

부영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세계태권도연맹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1000만 달러(한화 140억 원 상당)를 후원하는 등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글로벌 스폰서로 나섰다.

세계태권도연맹에 후원한 기금은 태권도 우수선수 육성, 태권도 협회 지원, 태권도 국제대회 지원, 장애인 태권도 발전 프로그램 개발 등에 쓰였다.

부영그룹의 이러한 후원에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태권도에 대한 애착이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를 맡고 있다.

부영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해외 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국경 없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에라리온 수해구호금, 페루·콜롬비아 수재구호금, 라오스 댐 붕괴 관련 구호자금, 캄보디아 청년의사협회에 후원금을 기탁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 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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