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5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며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인 통산 100골에도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시즌 EPL 2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36분 교체될 때까지 약 84분을 뛰었다.

모처럼 골 맛을 보며 토트넘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해리 케인의 두 골로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7분 손흥민이 쐐기골을 넣었다. 히샬리송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슛을 때려 골을 뽑아냈다.

   
▲ 손흥민이 노팅엄전에서 골을 넣은 후 전매특허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토트넘은 이후 한 골을 내주긴 했으나 3-1 승리를 거두고 리그 4위를 지켰다.

손흥민의 골은 지난 2월 20일 웨스트햄과 24라운드 이후 리그 3경기 만에 나온 리그 6호 골이었다. 카라바오컵과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포함하면 5경기 만의 골이었다.

시즌 통틀어서는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각각 2골씩 넣은 것을 포함해 10번째 골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손흥민은 EPL 진출 후 통산 99호 골을 기록, 기념비적인 '100골'에 한 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토트넘의 다음 리그 경기는 19일 열리는 사우샘프턴전이다. 골 감각을 되살린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대망의 EPL 100호 골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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