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송도 아파트 10채 중 4채가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현재 송도국제도시에 공급된 전체 아파트 중 40%에 해당하는 1만5147가구가 '더샵' 브랜드다.

   
▲ 송도국제도시 건설사 브랜드별 아파트 공급 현황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송도국제도시 만들기에 앞장서면서 본사 이전까지 단행했다. 2002년 미국의 세계적 부동산 개발회사인 게일사와 합작법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C)를 설립해 여의도 면적의 두 배에 달하는 국제업무단지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60층 높이의 컨벤션센터 및 무역센터 빌딩, 60개 동의 오피스 빌딩, 4개 동의 특급호텔, 20만평의 골프장이 포스코건설에 의해 지어졌다.

이에 따라 2002년 개발을 시작한 송도국제도시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딛고 개발 13년 만에 인구 약 8만8000명이 상주하는 수도권 미래도시로 자리잡았다.

국내외 굴지의 기업은 물론 UN 등 국제기구, 세계 명문대학들이 송도에 둥지를 틀면서 지역 내에서 생산과 소비, 교육이 이뤄지는 자족성을 갖추며 인구유입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역 내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송도 4개 블록에서 4025가구를 7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송도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단지는 내달 분양 예정인 RM2블록의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다. 아파트 전용 59~172㎡(펜트하우스 포함) 2610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238실 총 2848가구로 구성됐다.

8월에는 송도 3공구 E5블록에서 전용 78~119㎡(펜트하우스 포함), 351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며, 10월에는 송도 3공구 F20-1블록과 F25-1블록에서 총 826가구가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