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 상륙을 눈앞에 둔 가운데 삼성페이와 토종 간편결제 플랫폼 카카오페이가 결제 서비스 연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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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페이’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삼성페이와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애플페이 도입을 준비 중인 식당 키오스크에 관련 안내가 붙어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상호 서비스 연동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 앱에서 삼성페이를 이용해 온라인 결제와 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과도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같은 행보가 이달 하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애플페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 1, 2위 간편결제 사업자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와의 손잡고, 삼성페이 범용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도 삼성페이와 연동하면 결제 지원 가맹점 확장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윈윈(win-win)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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