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스위스 바젤대학교와 공동으로 바젤 현지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바이오·의료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스위스 바젤은 노바티스, 로슈 등의 본사와 700여개 생명과학 기업, 200여개 연구기관이 있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조성된 곳으로, 바젤대는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다.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은 올해 총 1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1차(4월) 5개사, 2차(8월) 5개사의 참여 기업을 선발한다. 

   
▲ 스위스 바젤대학교/사진=서울시 제공


1차 참가 신청은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모집 분야는 디지털 헬스, 바이오·의료 혁신 기술이며, 대상은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서울 소재 바이오·의료 분야 10년 이내 기업이다.

서울시와 바젤대가 공동으로 선발하고, 프로그램 운영은 바젤대 산하 창업지원 기관인 바젤이노베이션실이 맡는다.

선발된 기업은 바젤 현지에서 글로벌 제약사·벤처투자자(VC)와의 네트워킹, 바젤대 협력기관 연구소 기술 검증과 임상·비임상 연구 기회, 유럽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 관련 전문 컨설팅, 사무공간 제공 등의 지원을 받는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바젤은 글로벌 빅파마(Big Pharma·거대 제약회사)들의 본사가 있고 독일, 프랑스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유럽 시장 진출에 최적"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큰 바이오 스타트업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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